[서촌] 잘 빠진 메밀

서촌 #잘 빠진 메밀

 

친구가 추천한 만두전골집을 가봤어요.

검색해 보니깐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집이더라고요.!!!

물론 메밀 막국수로 나오긴 했지만

친구가 보여준 사진을 보니 만두전골을 안 먹을 수 없었어요.

 

저는 그렇게 만두를 좋아하거나 국물류의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근데 비주얼이 넘사벽이라.... 

지금은 확장 이전을 해서 가게가 더 커지고 깨끗해졌다고 하네요.

 

배달시켜 먹어도 맛있는집 !!

 

지하로 내려가면 4 테이블 정도의 아늑한 내부가 나온답니다.

물론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좋지만 저는 딱 메뉴에 맞는 인테리어라 더 정감 가더라고요.

여기저기 막걸리 병도 많이 보이고 뭔가 찐 맛집 스멜이 나는 흐흐

 

그리고 근처에 북안산과, 인왕산이 있어서 그런지 등산 마니아로 추정되는 아저씨들도 많아서

뭔가 안심이 되었다는... 저도 다음에는 등산 후에 먹으러 와야겠어요. 

 

 

오늘의 목표 메밀꽃 만두전골!!!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해요. 1인에 12000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 같아요.

수육이랑 감자전이랑 메밀도 먹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꾹 참았어요.

 

맛있는거 + 맛있는거 = 행복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여자 둘이 먹어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양이 많았어요.

 

깔끔한 국물과, 만두, 숙주, 알배추 등등 푸짐해서 좋았고,

만두도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종류의 만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되게 쫄깃한 피에 길쭉한 떡 같은 만두가 젤 맛있어.........♥

 

김치도 너무 맛있고 더 많은 반찬이 필요 없어요. 김치만 있으면 돼!!!

비 오는 날 막걸리에 먹으면 환상적일 것 같더라고요. 

속도 따뜻해지고 맛있게 먹고 왔어요.

 

그리고.... 등산 후에 또 가봤습니다. 히히

저번에 못 먹었던 감자전과 메밀 한상을 먹었어요.

아조띠들이 괜히 등산 후에 오는 게 아니었어요. 역시나 등산 후엔 더 꿀맛

 

막걸리와 감자전의 콜라보란.... 너무 맛있었어요.

메밀 한상도 전병, 수육, 만두가 조금씩 나와서 여러 가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등산 후에 올 거예요.

 

북악산이나 인왕산 쪽으로 등산을 가신다면 한 번쯤 꼭 가보세요. 제발

 

나오면서 메밀 과자와 별사탕까지 센스만점!!!